12일 타계한 '패션계 거장' 앙드레김의 빈소가 서울 종로구 연건동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특실에 마련될 예정이다.
앙드레김은 이날 오후 7시 20분께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5세.
그동안 대장암으로 치료를 받아온 앙드레김은 최근 폐렴 증세가 악화돼 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앙드레김은 상태 악화로 산소호흡기를 착용했지만 안타깝게도 결국 숨을 거뒀다.
1935년 경기도 고양 출신인 앙드레김(본명 김봉남)은 1962년 한국 최초의 남성 패션디자이너로 데뷔했다. 앙드레 김은 1966년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인 최초로 패션쇼를 열었으며 이후 각종 패션쇼를 통해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디자이너로 자리매김 했다.
앙드레김은 1977년에는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수상했으며, 2000년에는 프랑스 예술문학훈장을 받으며 '국민디자이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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