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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카우트팀 업무과정서 지명 대상자 메디컬 체크했다"


LG 트윈스는 2011년 신인 지명 대상 선수의 메디컬 체크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먼저 LG 구단은 2011년 신인 지명 대상 선수를 사전에 메디컬 체크를 실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내용을 파악한 결과 스카우트팀의 업무 과정에서 이러한 일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사실'은 인정했다.

이어 LG 트윈스 스카우트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마-프로야구간의 질서를 어지럽힐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지명 대상 선수의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고자 하는 실무진의 판단 아래 실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LG 구단측은 야구 관계자들에게 혼란을 준 점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LG는 오는 16일에 치러질 2011년도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앞서 일부 대상선수를 사전접촉해 메디컬 체크를 해 파문을 불렀다.

LG는 지난달 중순 1라운드 지명 가능성이 큰 고교 졸업 예정자 3명에 대해 건강 검진을 제안해 이에 응한 2명의 선수를 체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타 구단에 뒤늦게 알려지면서 LG를 제외한 나머지 7개 구단 스카우트들은 "LG가 1라운드 지명 예상자들과 사전접촉을 벌이는 등 야구계의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KBO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LG의 재발방지 약속이 이뤄지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신인 드래프트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다"는 입장을 내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진상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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