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계의 전설' 박칼린이 토크쇼에 출연해 인생 스토리를 밝힌다.
박칼린은 30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KBS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 대한 얘기는 물론 자신의 풀 스토리를 전한다.
'남격'에 합창단 음악감독으로 나서 오합지졸 같던 이경규, 김태원, 김국진, 이정진, 이윤석, 김성민, 윤형빈 등 7명의 남자들을 훌륭한 합창단원으로 조련(?)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박칼린은 "난 늘 하던 것을 했을 뿐인데, 갑자기 나타난 사람처럼 돼 민망하다"며 갑작스런 유명세에 휩싸인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박칼린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 후회되지는 않는다"며 "합창이란 분야에 대해 잘 모르셨던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줘 고맙다"고 긍정적인 시각을 밝혔다.
그간 '명성황후', '렌트', '시카고', '노틀담의 꼽추' 등 여러 뮤지컬 작품을 통해 수많은 뮤지컬 스타를 탄생시켜왔던 박칼린은 "100% 완성된 사람은 재미없다. 20% 부족해도 직접 만들어 갈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편"이라고 자신의 오디션 선발기준을 밝혔다. 이어 옥주현, 조승우, 비, 최재림 등 스타들과 얽힌 특별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국인 아버지와 리투아니아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박칼린은 이국적인 외모와 어리다는 이유로 텃세를 겪은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음악감독을 시작하면서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포기하고 미국으로 돌아가겠단 생각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남다른 의지와 열정을 보였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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