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동방신기의 믹키유천(박유천)을 내세워 방영전부터 화제를 불러모은 '성균관 스캔들'이 관심 속에 2회 방송 역시 저조한 시청률을 이어갔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 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31일 KBS 2TV '성균관 스캔들' 2회 시청률은 6.3%에 그쳤다. 이는 첫회와 동일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선시대 캠퍼스 신입생 환영회인 '신방례'를 재현했다. 까칠공자 이선준(박유천 분)과 남장여자 김윤희(박민영 분)이 성균관에 입성하면서 금기의 공간인 성균관 내 생활이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성균관 스캔들'은 박유천을 비롯해 송중기, 유아인 그리고 남장여자 역할의 박민영을 내세워 조선시대 청춘들의 꿈과 야망, 사랑과 우정을 톡톡튀는 문법으로 조선시대 캠퍼스 사극이라는 새로운 사극 장르를 개척하겠다고 호언장담 해왔다.
하지만 방영 전부터 일본 등 해외 언론의 관심과 국내외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으며 화려한 막을 올렸지만 그 결과는 참담할 만큼 초라하다.
특히 첫 연기에 도전하는 박유천이 첫 연기 도전에서 어느 정도 호평을 받고 나머지 잘금 4인방 송중기, 유아인, 박민영 등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시선을 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이', 자이언트' 등 이미 시청자들을 선점하고 있는 경쟁사 드라마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
한편 월화극 2강 체제를 굳히고 있는 MBC '동이'와 SBS '자이언트'는 각각 27.3%, 22.2%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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