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지바롯데)이 두 경기째 6번타자로 출전해 무안타로 침묵,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춰섰다.
김태균은 10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지난 4일 니혼햄전부터 4경기 연속 1안타씩 꼬박꼬박 쳐왔던 안타 행진도 이어가지 못했다.
전날 시즌 처음으로 6번타자로 강등된 김태균은 이날 경기에서도 역시 6번 타순에 배치됐다. 팀 경기가 없던 전날(9일) 홀로 특타를 자청하며 타격감 회복을 위해 애쓴 김태균이지만 쉽사리 방망이가 살아나지 않았다.
2회초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세이부 선발 니시구치에게 삼진을 당했고, 4회초에는 바뀐 투수 오카모토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말 2사 1루에서는 오카모토의 초구를 노려쳤으나 우익수 플라이 아웃.
8회초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도 김태균은 세이부 4번째 투수 후지타의 초구에 방망이를 내밀었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끝내 안타를 만드는 데 실패했다.
김태균의 타율은 2리 떨어져 2할6푼3리가 됐다.
지바롯데는 중반 5-1까지 리드를 해나갔으나 이후 마운드가 줄줄이 무너지며 세이부의 후반 맹추격에 역전을 허용, 8-12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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