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의 소속팀인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소프트뱅크는 26일 열린 라쿠텐전에서 3-8로 패했으나, 이날 2위 세이부도 니혼햄에 패함으로써 리그 1위를 확정했다. 전날까지 매직넘버 1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세이부의 패전으로 매직넘버가 없어진 것이다.
이로써 소프트뱅크는 구단 통산 16번째, 지난 2003년 이후 7년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구단 명칭이 소프트뱅크로 바뀐 이후에는 첫 우승이다. 소프트뱅크는 클라이막스시리즈(CS, 포스트시즌) 파이널 스테이지에 곧바로 진출해 리그 2-3위 팀끼리 맞붙는 퍼스트 스테이지 승자와 일본시리즈 진출을 다투게 된다.
퍼시픽리그에서는 2위 세이부까지 확정됐으며, 3위 자리를 놓고 니혼햄과 지바롯데가 치열한 막판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3위 니혼햄이 4위 지바롯데에 0.5게임 차 앞서 있으나 니혼햄이 1경기, 지바롯데가 3경기를 남겨둬 순위 역전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한편, 센트럴리그는 아직 우승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클라이막스시리즈 진출팀은 가려진 상태다. 1위 주니치가 2위 한신에 2게임, 3위 요미우리에 2.5게임 앞서 있는 상황. 하지만 주니치는 한 경기만 남겨둔 반면 한신이 9경기, 요미우리가 6경기나 남겨둬 최종 순위는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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