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이타닉'의 여주인공 로즈의 노년시절을 연기한 배우 글로리아 스튜어트가 세상을 떠났다.
워싱턴포스트는 28일(한국시간) 글로리아 스튜어트가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글로리아 스튜어트는 5년 전부터 폐암으로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7월에는 타이타닉의 감독 제임스 캐머론 부부 등 가까운 친구 100여명과 100세 기념 파티를 열며 건강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타이타닉'에서의 인상적인 연기로 글로리아 스튜어트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영화 'LA 컨피덴탈(Confidential)'의 킴 베이싱어에게 밀려 아쉽게 수상하지는 못했다.
당시 86세의 나이로 아카데미 시상식 사상 최고령 후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로만 스캔들', '상어섬의 죄수' 등에 출연하며 1930년대 배우 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미국배우조합 창단회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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