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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여유만만' 김현수, "시즌 부진, 가을에 다 메울 것"


'타격기계' 김현수(두산)의 자신감은 넘쳐흘렀다. "몇차전까지 가겠느냐"는 회견 전 깜짝 질문에 가감없이 손가락 세 개를 펼쳐보일 정도.

김현수는 28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0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롯데와의 3선승제에 임하는 각오와 함께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김현수는 "롯데한테 시즌 때는 아니었지만, 단기전에서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특히 김현수는 시즌 중 자신의 부진(?)을 가을에 만회하겠다는 속마음을 가감없이 표현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중반까지 사령탑과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2년 연속 3할5푼대 타율을 기록하며 '타격기계'라는 별명까지 얻었지만, 올 시즌 내내 2할대 후반에서 3할대 초반을 오르내리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사실 부진했다고까지 할 수는 없지만 주변의 기대에 비하면 부족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시즌 후반부터 타격감을 끌어올려 타율 3할1푼7리 24홈런 89타점으로 자존심을 세운 채 시즌을 마감할 수 있었다.

막판 타격 상승세와 함께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4경기서 5할3푼9리(13타수 7안타 2홈런)로 맹활약한 기억으로 김현수는 자신감이 넘쳤다.

김현수는 "작년에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서는 괜찮았다. 사실 SK만 만나지 않으면 괜찮을 듯하다"고 웃으며 "올해 시즌 중에 기대치만큼 성적을 못냈기 때문에 가을에 모든 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해는 편안하고, 여유있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조이뉴스24 잠실=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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