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지훈), 이나영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KBS 2TV 수목드라마 '도망자 플랜비'가 첫방송에서 시청률 20%를 넘기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29일 첫 방송된 '도망자 플랜비'(극본 천성일, 연출 곽정환)는 전국 시청률 20.7%를 기록했다. 이는 시청률 50%를 육박하며 국민드라마에 올랐던 '제빵왕 김탁구'의 경우 14.2%(6월9일. AGB닐슨 기준)로 출발한데 비해 매우 높은 수치다.
이날 방송된 '도망자'는 비의 독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제탐정 지우로 등장한 비는 팔등신 미녀의 도움을 받으며 날렵하고 재기 넘치는 솜씨로 암흑조직의 보물을 훔쳐내며 마치 영화 '007'를 보는듯 호쾌한 액션을 펼쳤다.
더불어 도망장면에서는 특유의 초콜릿 근육을 드러내며 원조 몸짱의 모습을 과시하는가 하면 화려한 자동차 추격씬까지 압도할만한 스케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또 비는 여자를 밝히는 호색한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능청스러움으로 진지함과 코믹함을 오가며 여러 작품을 거치며 키운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지우(정지훈 분)의 의뢰인인 진이(이나영 분)의 첫 만남, 외사과 경찰 도수(이정진 분)와의 열궃은 관계 그리고 주변 캐릭터들의 다양한 모습이 잘 버무려져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한편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인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16.6%를 MBC '장난스런 키스'는 4.5%를 각각 기록했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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