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두 사람만 남았다.
15일 밤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엠넷 '슈퍼스타K 2' 준결승 무대에서 존 박과 허 각이 '슈퍼스타K'가 되기 위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장재인은 결승행 문턱에서 아쉬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존 박은 본선이 진행될수록 점점 발전하는 저력을 보이며 5차 사전 투표에서는 '4주 1위' 장재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허각은 5차 사전 투표 최하위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평균 95.7점의 높은 심사위원 점수로 1위를 차지하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선글라스와 스트라이프 슈트로 멋을 내고 박진영의 '니가 사는 그집'을 부른 존 박은 섹시하고도 강렬한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부른 허 각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록적인 감성을 가득 담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하며 화려하게 무대를 장식했다.
첫번째 합격자로 호명된 허 각은 탈락을 예상했던 탓인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무대에서 포효했다. 마지막까지 장재인과 경합을 펼친 존 박 역시 합격후 뜨거운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탈락자 장재인을 포옹으로 위로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장재인의 탈락으로 누가 '슈퍼스타K'의 영예를 차지할지 결과는 더욱 알 수 없게 됐다. 존 박과 허 각의 결승전 무대는 오는 22일 펼쳐진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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