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결혼식을 올리는 탤런트 진재영이 예비신랑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운명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진재영은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홀에서 결혼식을 올리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애 스토리와 결혼 소감 등을 밝혔다.
진재영은 "이렇게 늦게 결혼식을 하게 될 지 몰랐는데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좋다. 아직까지 떨리지는 않지만 엄마가 울까봐 걱정이다"며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진재영은 이어 "운동을 시작하면서 만나게 됐다. 운동을 가르쳐주는 선생님이었다"며 "처음 만났을 때 운명처럼 이 사람과 결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운명을 믿지 않았는데 그런 생각이 스쳤고 정말 현실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예비신랑 진정식 씨는 "사실 선생님 입장에서 좋은 학생은 아니었고 열심히 하는 학생이었다. 한여름이었는데 땀에 흠벅 젖을 만큼 열심히 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점점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 씨는 "볼 때마다 예쁘고 예쁜 만큼 마음도 너무 예쁘다. 외모보다 마음이 제 마음에 든다. 그래서 감동 받았다"고 했다.
진재영은 "늘 그림자 같았다. 앞으로 손 잡고 걸으면서 지금처럼 듬직하고 부족하게 지켜달라. 열심히 노력할테니 행복하게 잘 살자"고 행복한 앞날을 약속했다.
진재영은 이날 낮 12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다이너스티홀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는 '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에 함께 출연했던 개그맨 송은이가 맡았으며 '골미다' 멤버들이 모두 결혼식에 참석해 의리를 과시할 예정이다.
진재영은 '골미다'에서 하차한 직후인 지난해 2009년 6월께부터 예비 신랑진씨와 교제를 시작했으며, 약 1년간 사랑을 키워온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두 사람은 결혼식 후 유럽으로 10박 12일간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