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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쐐기타, 지바롯데 3위팀 첫 '일본시리즈 진출'


김태균이 일본 진출 첫해부터 일본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직접 일본시리즈행을 이끄는 쐐기 타점도 올렸다.

김태균의 소속팀 지바롯데가 19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CS) 파이널 스테이지 최종 6차전에서 선발 나루세의 완봉 역투와 공격 응집력을 앞세워 7-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바롯데는 4승 3패의 종합전적으로 일본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규시즌 1위팀 소프트뱅크가 1승의 혜택을 안고 시작한 시리즈였던 만큼 지바롯데의 선전은 놀라웠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지바롯데는 일본야구에 CS가 도입된 2007년 이후 리그 3위팀으로써 처음으로 일본시리즈에 진출하는 쾌거도 이뤄냈다.

팀 승리 과정에서 김태균은 쐐기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김태균은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그 1안타가 팀의 5번째 득점을 올리는 적시 안타였다. 김태균은 요미우리-주니치가 맞붙는 센트럴리그 파이널시리즈 통과팀과 일본 정상을 놓고 다투는 무대에서 다시 한 번 활약을 기회를 이어가게 됐다.

김태균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소프트뱅크 스기우치 도시야의 4구째 공을 잘 받아쳐 안타성 타구를 날려보냈으나 유격수 가와사키의 점핑 캐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됐다. 5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스기우치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6회초에도 또 다시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3번째 투수 와다 쓰요시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와다의 체인지업에 속아 방망이를 헛돌렸다.

3번째 타석까지 모두 선두타자로 나서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드디어 김태균에게 타점을 올릴 기회가 찾아왔다. 8회초 1사 2루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상대 구원투수 팔켄보그로부터 우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호쾌한 안타를 쳐냈다. 워낙 잘 맞아 1루밖에 가지 못했지만 2루주자 이마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가 됐다. 이어 곧바로 오마쓰가 투런홈런을 날려 김태균은 득점도 하나 올렸다.

지바롯데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대량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갈랐다. 5회초 투아웃 후 사토자키와 니시오카의 연속안타, 기요타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흔들린 스기우치로부터 이구치가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다음타자 사부로는 볼넷을 골라 또 밀어내기 점수를 보탰고,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이마에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0을 만들었다.

8회초에는 김태균의 적시타와 오마쓰의 투런홈런으로 3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렇게 뽑아낸 점수는 선발투수 나루세 요시히사가 눈부신 역투로 지켜냈다. 나루세는 소프트뱅크 타선을 9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고 팀을 일본시리즈로 이끄는 최고 값진 완봉승을 따냈다. 나루세는 지난 1차전에서도 스기우치와 선발 맞대결을 벌여 9회까지 1실점 완투하며 3-1 승리를 따낸 바 있어 이번 시리즈 최고 수훈을 세웠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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