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KS] 삼성 무기력 타선 여실히 보여준 '6, 7회말'


한국시리즈 들어 극심한 침체에 빠진 삼성 타선, 그 부분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 나왔다.

19일 대구구장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 0-4로 뒤지던 6회말과 7회말 삼성은 무사 1, 2루 기회를 연거푸 잡고도 진루타 하나 제대로 치지 못하고 내리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은 지난 1, 2, 3차전을 모조리 패하면서 1패만 더하면 2010시즌 야구를 모두 마감해야 하는 벼랑 끝 상황이었다. 특히 3패의 주원인이 타선의 침묵이었기에 타자들은 4차전을 맞으며 분기탱천, 반격의 승리를 다짐했다.

하지만 또 한 번 삼성 타자들은 SK의 투수진에 농락당했다. SK가 4회초 3득점, 6회초 1득점하면서 4점을 내는 동안 삼성 타선은 5회까지 단 1안타로 침묵했다. 기회 때마다 병살로 돌아섰고, 범타에 그쳤다. 꽉 막힌 '변비야구'에 보는 팬들로선 답답할 지경이었다.

와중에 6회말 구원등판한 SK 좌완 정우람을 상대로 대타 신명철이 중전안타, 김상수가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면서 무사 1, 2루의 좋은 기회를 맞았다. 득점으로 추격의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영욱은 초구 번트 시도가 무위에 그쳤고, 이후 강공으로 나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성근 감독이 곧바로 우완 송은범으로 교체하자 선동열 감독은 조동찬 대신 좌타자 채태인을 대타로 내세우며 기회를 살리기 위해 애를 썼다. 하지만 채태인은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다음 타자 박한이마저 2루 땅볼로 돌아섰다.

무사 1, 2루서 진루타 하나 없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는 허무한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삼성 응원석에서는 탄식과 함께 욕설까지 터져나왔다.

이어 7회말에도 삼성은 비슷한 장면을 연출했다. SK가 7회 들며 5번째 투수로 (작은) 이승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나갔고, 박석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또 다시 무사 1, 2루의 추격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이 되풀이됐다. 조영훈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박진만은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아섰다. 이어 신명철마저 삼진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박진만의 백네트앞 파울플라이 때 2루주자 최형우가 3루까지 진루한 것이 6회말 상황과 유일한 차이일 뿐이었다.

조이뉴스24 /대구=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KS] 삼성 무기력 타선 여실히 보여준 '6, 7회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
'귀신들' 강찬희, AI도 인정한 잘생김
'귀신들' 강찬희, AI도 인정한 잘생김
애 셋에 첫째가 대학생⋯이요원, 20대 뺨치는 역대급 동안 비주얼
애 셋에 첫째가 대학생⋯이요원, 20대 뺨치는 역대급 동안 비주얼
이요원,  20대 딸 둔 엄마의 엄청난 동안 미모
이요원, 20대 딸 둔 엄마의 엄청난 동안 미모
이정현, 핑크빛 우아한 미소
이정현, 핑크빛 우아한 미소
이정현, 전주국제영화제 올해의 프로그래머
이정현, 전주국제영화제 올해의 프로그래머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오우리, 연기력으로 반짝반짝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오우리, 연기력으로 반짝반짝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정건주, 홍석천의 보석함은 옳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정건주, 홍석천의 보석함은 옳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 김민하, 러블리 매력
'내가 죽기 일주일 전' 김민하, 러블리 매력
'내가 죽기 일주일 전' 공명, 로맨틱 저승사자
'내가 죽기 일주일 전' 공명, 로맨틱 저승사자
'내가 죽기 일주일 전' 김민하, 저승사자가 된 첫사랑 공명에 볼콕!
'내가 죽기 일주일 전' 김민하, 저승사자가 된 첫사랑 공명에 볼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