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대물'의 오종록 PD가 작가와의 의견차로 작가 교체, PD 추가 투입 등의 논란 끝에 드라마 하차라는 초강수를 둬 후폭풍이 예고된다.
오종록 PD는 '대물' 초반 집필을 맡은 황은경 작가와 심각한 의견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황은경 작가는 극에서 하차하고, '왕과 나' 등을 집필해 온 유동윤 작가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대물'은 작가 교체 논란에 이어 김철규 PD가 추가 투입되면서 오종록 PD의 교체 문제로까지 불거졌다. 오종록 PD의 교체여부를 두고 고현정 등 일부 주연 배우가 촬영을 거부했다는 보도로 논란에 휩싸여 상황은 더욱 커져갔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종록 PD가 드라마에서 "완전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20일 "오종록 PD에게 '대물'의 큰 틀을 잡는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라며 "하차 여부는 아직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평소 오종록 PD의 건강이 좋지 않았다"며 "연출과 대본 모두 맡느라 힘들어 했다. 평소에도 연출이나 대본 중 하나에서는 빼달라고 요청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물'의 제작사 이김프로덕션은 "오종록 PD가 '대물'에서 완전히 하차한다"고 밝혔다.
높은 인기만큼이나 여러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드라마 '대물'. '대물'을 둘러싼 갈등이 잘 봉합돼 '국민드라마'에 오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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