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트' 정조국(26, FC서울)이 개인 시즌 최다골 도전에 나섰다.
정조국은 지난 2003년 K리그에 혜성처럼 등장해 12골을 쏘아올리며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이후 정조국은 K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평가 받았지만 단 한 번도 시즌 10골을 넘지 못했다. 데뷔 연도 12골이 프로 8년차 정조국의 개인 최다골이다.
정조국은 29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에서 "데뷔 이후 두 자리 골을 넣은 적이 없다. 부족했던 부분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좋은 기회가 온 만큼 두자릿수 골을 넣고 싶고 목표로 삼고 있다. 12골이 최다골인데 반드시 넘어서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9골을 기록 중인 정조국은 두자릿수 골과 개인 최다골을 위해 오는 31일 '2010 K리그' 28라운드에서 만나는 부산 아이파크를 정조준하고 있다.
정조국은 "부산전에 골을 넣었던 좋은 추억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기대가 되는 경기다. 팀도 승리를 해야 정규리그 1위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 남은 3경기의 첫 단추라고 생각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며 골을 노리고 있었다.
한편, 함께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골키퍼 김용대(31)는 "정규리그가 3경기 남았다. 첫 단추 부산전은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서울이 홈경기에서 강하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승하기 위해서 잡아야 하는 팀이고 선수들도 이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에 부산전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는 12월12일 결혼하는 김용대. 서울의 우승이라는 최고의 결혼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김용대는 "올해 결혼을 한다. 개인적으로 최소실점을 기록하며 우승하고 싶다. 리그 우승이 큰 결혼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우승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받으며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구리=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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