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우완이자 니혼햄의 에이스인 다르빗슈 유(24)가 탤런트 출신 부인 사에코(23)와의 이혼 관련 보도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4일 11만 8천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자신의 트위터에 "왜 나만 나쁜 것처럼 그러는지"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최근 여성지 등 일본언론에서 이혼설이 보도되면서 자신의 외도가 주 원인이라는 지적을 받은 데 대한 반응이다.
일본 '닛칸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다르빗슈와 사에코는 올 시즌부터 사에코가 연예 활동을 재개하면서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에코가 친정이 있는 미야자키를 거처로 이중생활을 하면서 둘의 생활관과 가치관에 큰 변화가 생겼다고.
'닛칸스포츠'는 다르빗슈가 이혼 여부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다르빗슈가 올 시즌이 끝나고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것이라던 당초 예상을 깨고 니혼햄 잔류를 선언한 것도 사에코와의 불화가 한 이유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르빗슈가 불쾌감을 표시한 것은 이혼 위기의 원인이 자신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르빗슈와 사에코는 지난 2007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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