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펜싱이 만리장성을 넘어서는 데 실패했다.
김금화(익산시청)-김혜림(안산시청)-이라진(동의대)-이우리(전남도청)로 이뤄진 한국 여자 펜싱 대표팀은 21일 저녁 광저우 광다체육관에서 치러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홈팀 중국에 40-45로 패해 준우승했다.
중반까지는 한국이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에이스 김금화가 1번 주자로 나선 한국은 이라진과 김혜림이 이어서 검을 잡고 25-19로 앞서 가며 금메달 고지가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김혜림이 6번째 경기에 출전해 역전을 허용, 28-30으로 끌려간 한국은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금화가 역전을 노렸지만 뒤집지 못하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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