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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프리미어리거 1호 박지성, 첫 번째 '6골' 쏜다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지난 2005년 한국인 역사상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다.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박지성이 지나간 길은 모두 한국인 최초의 길이었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첫 골 역시 박지성의 몫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 등 박지성은 한국인 그 누구도 걷지 못했던 길을 당당히 걸었다.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최초로 밟은 지 5년이 흘렀다. 그리고 2010~11시즌, 박지성은 다시 한 번 최초의 발자국을 남기려 한다. 바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이다. 박지성은 지금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이청용(21, 볼턴)이 5골을 넣으며 동률을 이뤘다. 박지성은 이청용과 함께 가지고 있는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려 그라운드에 나선다.

지금까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시즌 최다골 기록은 5골이다. 박지성은 2006~07시즌에 5골을 기록한 바 있다. 이청용은 2009~10시즌 5골을 성공시키며 박지성과 동률을 이뤘다. 그리고 박지성은 올 시즌 벌써 5골 고지에 올라섰다. 지난 블랙번과의 리그 15라운드에서 1골을 추가한 박지성은 정규리그 3골, 칼링컵 2골로 5골 타이가 됐다. 이제 한 골만 더 성공시킨다면 단독으로 최다골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박지성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골 기록을 경신할 수 있는 좋은 무대는 칼링컵 8강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12월 1일 새벽(한국시간) 웨스트햄과 칼링컵 8강전을 치른다.

박지성이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박지성은 올 시즌 유독 칼링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베스트 전력이 가동되지 않은 상황에서 박지성이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을 수밖에 없다. 스컨소프와의 칼링컵 32강전에 선발 출전해 1골2도움이라는 눈부신 활약을 펼친 좋은 기억도 있다. 당시 박지성은 부진에 빠져 '위기설'에 시달렸지만 칼링컵의 활약으로 이런저런 말들을 한 방에 잠재워버렸다.

최근 박지성은 컨디션이 워낙 좋아 칼링컵 8강전에서 골이 더욱 기대된다. 박지성이 맨유의 공격을 이끌며 골을 넣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박지성은 팀 승리와 함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초의 시즌 '6골'을 달성하려 한다. 한국인 제1호 프리미어리거는 거침없이 최초의 길을 걷고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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