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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3번' 이승엽, 오릭스와 '2년' 계약


오릭스와 입단계약을 체결한 이승엽의 계약 기간이 당초 알려졌던 1년이 아닌 2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3일 이승엽이 연봉 1억5천만엔(약 20억원)과 최대 5천만엔의 플러스옵션을 받을 수 있는 2년간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승엽의 등번호도 '3번'으로 정해졌다. '스포츠닛폰'은 "이승엽의 등번호가 기대의 크기를 말해주는 3으로 정해졌다"고 전했다. 3번은 일본의 전설적인 강타자 나가시마 시게오의 등번호로 요미우리에서는 영구결번으로 지정돼 있는 번호다. 이승엽의 거포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번호다.

이승엽은 "최근 수 년간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심기일전해 새로운 환경에서 본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오릭스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승엽의 입단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오릭스는 이승엽의 홈런 장면과 함께 "대한민국의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를 환영합니다"라는 한글 문구와 태극기가 삽입된 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려 놓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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