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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 정형수 작가, 케이블 사극 '야차'로 일낼까


'다모'와 '주몽'의 히트 작가인 정형수 작가가 케이블 사극 '야차'로 일낼까.

정형수 작가가 케이블채널 OCN의 '야차'로 안방극장에 야심찬 도전장을 내밀었다.

'야차'는 조선 중기 왕의 비밀조직 흑운검을 배경으로 두 형제와 한 여인의 엇갈린 운명과 야망, 복수를 담은 대서사시. 총 12부작에 제작비 30억원이 투입된 케이블TV 사극 사상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야차'는 '상도'와 '다몽' '주몽' 등 인기 사극을 배출한 정형수 작가의 작품이라 방송계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모'는 "아프냐? 나도 아프다"라는 공전의 히트 대사를 남기며 지금도 명품 사극으로 회자되고 있을 정도. 가슴 절절한 대사 덕분에 드라마 폐인들을 양산했으며, 사극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인물 구도를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주몽'은 유머러스하면서도 해학적인 영포왕자, 개성 넘치는 모팔모 등 기존 사극과 차별화된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여 인기를 모았다.

'야차' 또한 국내 드라마에서 시도된 적 없었던 액션사극 장르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피비린내 나는 잔혹한 정치세계, 은밀하고 적나라한 사랑과 욕망, 지금껏 다뤄진 적이 없는 검투 노예까지 파격적인 상상력을 더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다뤄진다.

특히 '야차'는 사극 장르라는 점과 두 글자 제목이라는 점에서 전작 '다모' '주몽'과 닮은꼴 작품이다.

'야차' 제작진은 "시작부터 느낌이 좋다"며 내심 두 글자 사극 '야차' 제목에 힘이 실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CN의 박호식 제작팀장은 "이 작품을 계기로 케이블TV 드라마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케이블TV 드라마가 대한민국 드라마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기 바란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야차'는 오는 10일 밤 12시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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