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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갓파더', 국내서 본전 뽑고 미국行?


심형래 감독의 영화 '라스트 갓파더'의 북미 지역 개봉 일정이 이르면 이달 중순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의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지 배급사와 배급 일정 및 상영관수를 조율 중이며 이달 중순이나 말께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영화 '디워'로 미국 내 개봉 경험을 가진 심형래 감독에 대해 현지 배급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 메이저 배급사들과의 접촉도 다수 있었으며 이중 한 업체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트 갓파더'가 이르면 이달 내에 미국 개봉 일정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흥행 성적 추이로 미뤄볼 때 영화 순 제작비는 국내 흥행만으로도 충분히 상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라스트 갓파더'에 투입된 순제작비는 총 150억이며 광고 및 홍보 등 마케팅 비용을 포함한 손익분기점은 관객 400만명 선이다.

'라스트 갓파더'는 지난달 29일 개봉해 상영 2주차를 맞은 현재 150만명의 관객을 모으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주말 관객수에 비해 월요일과 화요일 관객 드롭률이 거의 없다"며 "현 추이로라면 이번 주말께 2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또 이같은 흥행 성적이라면 설 연휴까지 가족영화의 장점을 밀고 나가 500만 관객까지는 동원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라스트 갓파더'가 500만 관객을 돌파할 시 영화 제작비 회수에 대한 부담감을 모두 덜고 북미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 배급사의 배급 및 마케팅 비용 등을 제외한 극장 수입을 순이익으로 돌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CJ측은 '디워'의 북미 지역 와이드 릴리즈와는 다른 개봉 방식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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