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메이저리그 출신 새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0)를 영입했다.
두산은 12일 우완투수 더스틴 니퍼트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20만 달러, 총액 3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더스틴 니퍼트는 신장 203cm, 체중 103kg의 거구로 큰 키에서 내리꽂는 150km를 웃도는 직구가 위력적이라는 평가다. 체인지업과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도 함께 구사한다.
니퍼트는 지난 200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15라운드(전체 459번)로 지명받아 입단해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08년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 2009년 20경기(선발 10경기)에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8경기(선발 2경기)에 나와 4승 5패, 평균자책점 4.29의 성적으로 활약하며 월드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기도 했다.
현재 미국 오하이오주에 머물고 있는 니퍼트는 개인 신변 정리 후 두산의 일본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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