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타서바이벌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서 114팀이 위대한 캠프에 진출, 본격적으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위대한 탄생'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에 걸쳐 미국과 일본, 중국, 태국, 유럽 등 5개국에서 진행된 해외 오디션과 UCC 오디션, 국내 예선과 본선 등을 거쳐 110팀을 선정했다. 여기에 심사위원 신승훈과 이은미, 방시혁, 김태원 등 4명의 멘토들이 아쉽게 탈락한 출연자를 각각 한 팀씩 부활시키면서 총 114팀이 위대한 캠프에 진출하게 됐다.
'위대한 탄생'은 방송 초반 '슈퍼스타K'의 아류라는 우려 속에서도 오디션 프로그램 본연의 긴장감을 살리는데 성공했다. 특히 실력과 개성을 갖춘 참가자들이 방송 후 큰 화제를 모으면서 새로운 스타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에서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참가자들이 있었다.
훈훈한 외모와 감미로운 목소리의 조형오가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연세대 생활과학대학에 재학중인 조형우는 2007년 6인조 밴드를 결성해 MBC 대학가요제에 참가했던 이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조형오는 기타 연주와 함께 Jason Mraz의 'I'm yours'와 뜨거운 감자의 '고백'으로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내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미국에서 온 음악프로듀서 나탈리 역시 이색 경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나탈리는 미국의 '아메리칸 아이돌'과 비슷한 포맷인 '올 아메리칸걸'에서 최종 라운드까지 진출한 경험과 미국에서 미니앨범까지 제작한 바 있는 음악프로듀서다.
대학 시절 기숙사 생활을 하다가 한국 문화를 접했다는 나탈리는 손담비의 '캔트유씨'를 훌륭하게 소화하며 다음 단계로 진출했다.
한쪽 눈의 시력을 잃은 캐나다 국적의 셰인 요르크도 감동을 안겼다. 어릴 때 안암으로 왼쪽 눈의 시력을 잃고 의안을 하고 있다는 셰인은 피아노를 연주하며 포맨의 `베이비 베이비`를 감미롭게 불러 칭찬을 받았다.
그동안 '위대한 탄생'에서는 독설가 방시혁마저 감동시킨 청아한 목소리의 11세 소녀 김정인, 마이클 잭슨의 '벤'을 부른 어린이 박채린, 박봄의 '유 앤 아이'를 통기타 연주했던 데이비드 오, 미스코리아 일본 진 권리세, 나이답지 않은 감정표출과 뛰어난 가창력의 김혜리 등이 화제를 모았다.
귀여운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로 '제2의 장재인'으로 불렸던 허지애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 아쉬움을 낳기도 햇다.
한편 '위대한 탄생'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1차 오디션을 마감하고 '위대한 캠프'를 통해 제2라운드를 시작한다. 심사위원들이 직접 멘토로 나서게 되는 위대한 캠프를 통해 본격적인 서바이벌 본선 무대가 시작되는 만큼, 참가자들의 팽팽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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