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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라미레스, 다섯개 팀서 관심


매니 라미레스가 여전히 많은 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스포츠전문 웹사이트 'ESPN'에 따르면 라미레스는 현재 애리조나주에서 강도 높은 개인 훈련을 하고 있으며 LA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텍사스 레인저스, 탬파베이 레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미네소타는 왼손 거포 짐 토미와 계약해 더 이상 라미레스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라미레스는 타격 훈련 뿐만 아니라 수비 훈련도 병행하며 팀이 수비를 원할 경우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무릎과 허벅지 부상에 시달린 라미레스는 LA 다저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265타수 동안 타율 2할9푼8리에 홈런 여덟 개, 타점 42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경력 18년 동안 통산 타율 3할1푼3리, 홈런 555개, 타점 1천830개를 기록했다. 시즌 후반 라미레스는 자신이 지명타자로 변신할 경우 선수 생명을 몇 년 더 연장할 수 있다며 당분간 은퇴할 계획이 없음을 강조했다.

당시 'ESPN'과의 인터뷰에서 라미레스는 "부상만 없다면 타격에는 아직도 자신이 있다"며 "지명타자로 뛰면 부상 가능성도 낮아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그를 원하는 팀들은 모두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 소속 팀들이다.

오른손 지명타자감으로는 라미레스 외에 블라디미르 게레로도 아직 자유계약선수로 남아 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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