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의 오카다 감독도 새로 팀에 합류한 한국인 듀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9일 오릭스 오카다 아키노부(54) 감독이 개인적인 모임 자리에서 한 연설 내용을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신 타이거즈의 OB 모임인 '천지회'에 참석한 오카다 감독이 "올해는 한국 파워로"라며 연설을 시작했지만 취재진의 모습을 발견하고 "뭐야 당신들~"이라며 문을 '쾅' 닫았다고 전했다. 오카다 감독은 현재 오릭스 감독직을 맡고 있지만 한신에서 1980년부터 1993년까지 선수 생활을 한 뒤 감독으로도 5년간(2004년~2008년) 팀을 맡았던 '한신통'이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모임 특성상 더 이상의 이야기는 알 수 없지만 '한국 파워'라고 표현한 것만으로도 박찬호-이승엽에 대한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국내에서도 박찬호-이승엽 듀오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둘의 소속팀 감독 역시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전해주는 일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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