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도박파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김준호가 공식석상에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20일 오후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열린'개그스타 시즌2-삼색극장'(이하 '개그스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준호는 '도박파문'에 대한 질문에 "복귀하기 정말 힘든 상황이었는데 주위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운 좋게 복귀한 만큼 정말 열심히 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준호는 2009년 해외 원정 도박 파문으로 물의를 일으킨바 있으며 자숙의 기간을 거쳐 최근 '개그스타'를 통해 복귀했다.
이에 새롭게 개편된 '개그스타 시즌2-삼색극장'에서 '김준호 홀'의 극장장으로 신인 개그맨들의 오디션을 담당하게 된 그는 "요즘 신인들은 개그에 대한 끼가 크다"며 "가진 재능에 팀워크를 탄탄하게 만들수 있도록 소통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호의 영입에 대해 '개그스타'의 문성호PD는 "김준호는 한번의 외도를 제외하고는 줄곧 개그 인생만을 살아왔다"며 "그런 열정이 있는 극장장 콘셉"라고 밝혔다.
이어 김준호는 "'개그스타 시즌2'의 새로운 콘셉트가 공개된지 며칠 안됐는데 소문이 퍼져서 벌써 SBS 신인 개그맨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느냐고 연락이 왔다"며 "'개그스타'로 인해 그간 힘을 잃던 개그맨들이 다시금 의지를 불태울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첫 녹화장에서 자기들끼리 파이팅을 외치더라"며 흐믓함을 감추지 않았다.
'개그스타' 시즌2 '삼색극장'은 2월5일밤 12시 첫방송된다. 첫 회에는 심형래가 특별 출연해 바보연기에 대해 강의와 수강생들에게 '바보연기 테스트'를 통해 첫 오디션의 포문을 연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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