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가 FC서울로부터 왼쪽 측면 수비수 최원권(30)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 및 연봉 등의 세부 사항은 양자 합의 하에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2000년 안양 LG(현 FC 서울)에 입단한 최원권은 이후 서울과 광주 상무를 거치면서 K리그 무대에서 총 218경기에 출전, 통산 11골 19도움을 기록했다. 2004년에는 아테네 올림픽에 참가해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주포지션인 왼쪽 풀백뿐만 아니라 측면과 중앙 미드필더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인 최원권은 2011시즌 K리그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리그에서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는 제주의 전술 운용에 커다란 보탬이 될 전망이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최원권은 "제주의 축구 스타일이 내게 잘 맞는 거 같아 기대가 된다. 팀에 전 소속팀 서울과 상무 출신의 동료들이 많이 있는 만큼 적응에도 문제가 없다. 그동안 쌓은 경험을 통해 젊은 팀 제주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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