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의 김혜리가 심사위원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가까스로 합격했다.
김혜리는 28일 방송된 '위대한 탄생'에서 불안한 음정으로 심사위원들을 실망시켰다.
김혜리는 첫 번째 미션에서 가수 혜령의 '우리 사랑 여기까지죠'를 열창했지만 불안한 음정을 드러냈다. 이어 팝송을 불러보라는 심사위원들의 요구에 조지벤슨의 '더 그레이티스트 러브 오브 올'을 불렀지만 역시 아쉬움을 남겼다.
예선에서 심사위원 이은미로부터 '1급수'라는 극찬을 들으며 호평 받은 김혜리였지만 기대가 컸던 만큼 심사위원들의 혹평도 이어졌다.
김윤아는 "난 원래 이 노래가 전조(조바꿈)되는 노래인 줄 알았다"고 따끔하게 질책했고, 방시혁 역시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냐"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은미는 "무슨 이유에서든 준비를 안했다는 것이 너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김혜리는 이날 가까스로 합격 통보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이 팀에서는 뽑고 싶은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결코 잘해서 합격한 것이 아니다.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것이다"며 일침을 가했다.
오디션장을 빠져나온 김혜리는 합격 후 눈물을 쏟았다. 김혜리는 '왜 우냐'는 박혜진 아나운서의 질문에 "기대하고 계신데 연습을 많이 안해서 죄송하다"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오디션에서는 '천상의 목소리'로 심사위원을 감동시킨 11살 소녀 김정인 등을 비롯해 총 62팀이 합격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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