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이 눈부신 활약을 펼친 원주 동부가 서울 삼성을 물리쳤다.
원주 동부는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김주성이 21득점 6리바운드를 올린 활약에 힘입어 65-61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동부는 22승16패를 기록하며 삼성과 공동 4위로 뛰어 올랐다. 동부는 최근 5연패의 부진을 마감하고 다시 한 번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쿼터, 삼성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의 포인트가드 이정석이 1쿼터에서만 8득점을 올리는 등 삼성의 공격을 이끌었다. 또 이승준의 리바운드를 앞세우며 골밑에서도 우위를 점한 삼성이 1쿼터를 20-12로 리드한 채 마쳤다.
2쿼터, 동부의 추격이 시작됐다. 김주성의 골밑 득점을 중심으로 꾸준히 점수차를 좁힌 동부는 벤슨의 자유토로 27-26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2쿼터 종료 직전 황진원의 3점슛으로 동부는 전반을 30-29로 마쳤다.
3쿼터, 동부는 리드를 지켜냈다. 삼성의 추격이 매서웠지만 벤슨의 활약이 빛났다. 벤슨은 3쿼터에서 삼성에 추격을 당할 때마다 결정적인 득점을 올렸다. 3쿼터에서만 11득점을 올린 벤슨의 활약으로 동부는 3쿼터를 45-39로 리드할 수 있었다.
마지막 4쿼터, 동부는 결국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종료 35초를 남기고 62-58, 4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동부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오히려 삼성이 마지막에 흔들리며 연속적으로 범실을 저질렀다. 결국 동부가 65-61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대구 오리온스와 서울 SK와의 경기는 이동준이 22득점을 올린 오리온스가 61-60으로 승리를 거뒀다.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전주 KCC와의 경기는 '베테랑' 추승균이 27득점을 올리며 활약한 KCC가 79-76 승리를 거뒀다.
◇ 6일 경기 결과
▲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서울 삼성 61(20-12 9-18 10-15 22-20)65 원주 동부
▲ (대구 실내체육관) 대구 오리온스 61(18-13 15-22 14-9 14-16)60 서울 SK
▲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부산 KT 76(16-20 25-27 14-18 21-14)79 전주 KCC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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