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종주에 나선 '1박2일'과 탭댄스에 도전한 '남자의 자격' 시청률이 소폭 하락하면서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실패했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는 24.4%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방송분인 지난달 30일 기록한 25.5% 보다 1.1%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강호동을 비롯해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 김종민 등 다섯멤버들이 설악산 종주에 나섰다.
강호동과 은지원은 거리는 짧지만 오르막길이 많은 한계령 코스를, 이수근 김종민, 이승기는 코스 길이는 길지만 대체로 완만한 백담사 코스를 선택했다. 특히 설악산 종주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호언장담했던 김종민은 산행 도중 다리에 쥐가 나는 사고에도 등반을 이어가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감동과 의미 찾기가 예능 다망쳤네", "감동도 좋지만 일요일 저녁에 웃고싶다" 등 웃음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기면서 감동과 재미을 모두 쫓는데 실패했다.
또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는 2010년 대기획 중 그 첫번째인 '남자, 그리고 탭댄스' 편이 방송됐다. 이날 이경규를 비롯해 김태원, 김국진, 이윤석, 이정진, 윤형빈 등 멤버들은 탭댄스 전문가인 이정권 탭트레이너의 지도 하에 기본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는 과정이 방송됐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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