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선데이'의 인기코너 '1박2일'이 새해 들어 연이어 구설수에 휘말리며 난항을 겪고있다.
6일 밤 KBS1 '뉴스9'에서는 '해피선데이-1박2일' 촬영지를 미끼로 지방자치단체에 수수료 1억원을 요구한 사기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스에서는 '1박2일'이 인기를 모으면서 방송 촬영지로 나오면 매출이 몇 배로 뛰는 경제효과를 노려 제작진과 지자체를 연결시켜주겠다는 브로커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광고대행사를 사칭한 업자는 '뉴스9'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방송국에서 연락이 왔는데 설 연휴 지나서 2월 중순경에 ('1박2일' 제작진이) 촬영을 내려간다고 한다"면서 "이게 원래 대놓고 드러내놓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거짓말했다.
아직까지 피해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나온바는 없지만 이에 대해 '1박2일' 이동희 PD는 "촬영과 관련해 어떤 지원도 받지 않는 걸 원칙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1박2일' 관련 사기 사건이 생기자 KBS는 전국 지자체에 주의를 당부하는 공문을 보내는 등 요주의를 당부했다.
또 '1박2일'은 지난달 지난 23일 방송분에서 이승기가 용돈의 두배가 넘는 음식값을 지불하면서 조작설 논란이 불거져나왔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편집 과정에서 생긴 오해"라고 해명했다.
지난해 '1박2일'은 각종 사건, 사고에 휘말리면서 풍파를 겪고 2011년 다시금 새롭게 출발했지만 역시나 연이은 사고에 휘말리면서 '1박2일'의 악몽이 다시금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물론 '1박2일'의 이같은 구설수는 정상에 오른자만이 누릴 수 있는 관심의 또 다른 측면이겠지만 '국민예능'이라는 수식어를 지닌만큼 제작진은 프로그램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