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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아이유가 부르면 뜬다···'드림하이' 음악 열전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출연진들이 부른 노래들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드림하이'는 가수를 꿈꾸는 예비 스타들이 꿈을 키워가는 내용에 걸맞게 유독 출연진들이 노래하는 장면이 많다. 특히 수지와 함은정, 택연, 장우영, 아이유 등 '연기돌'들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드라마의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기존에 화려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이들은 소박하고 담백한 감동으로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다. 아이돌 스타의 재발견과 더불어 예전 히트곡들에 아이돌 스타의 색이 덧입혀져 새롭게 재탄생하는 모습 역시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드림하이'에서는 아이유가 애절한 목소리로 이적의 '기다리다'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병원에 입원한 필숙(아이유 분)이 문병을 온 제이슨(장우영 분)에게 '기다리다'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이었다. 가수 출신 아이유의 목소리가 드라마에서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아이유의 목소리가 제이슨과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역시 가수 출신이라 노래에 애틋한 감정이 제대로 담겨있었다'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수지가 부른 '겨울아이' 역시 인기에 힘입어 음원으로 출시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겨울아이'는 혜미(수지 분)에게 있어서 진국(옥택연 분)과의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곡. 혜미는 진국을 향해 진심으로 노래를 불렀고 월말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기도 했다.

'겨울아이'가 방송을 타자 수지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에 매료된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냈고, 이틀 동안 방송 후 음원 출시 요청이 쇄도하자 전격적으로 음원이 출시됐다.

봄여름가을겨울이 1989년 발표한 '어떤이의 꿈'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아이유와 우영, 은정과 택연 커플이 각각 새로운 느낌으로 편곡한 이 곡은 방송 후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김종진은 후배들의 리메이크 무대에 트위터를 통해 "22년 전 곡을 후배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보니 뭔가 모를 뿌듯함이"라고 기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다음 방송에서는 어떤 노래가 또 나올지 기다려진다' '원곡도 좋지만 아이돌이 부르는 노래도 색다른 느낌이 있다' '러브라인 속에 노래가 버무려지니 더 설렌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 초반 일었던 아이돌 캐스팅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이를 장점으로 승화시킨 '드림하이'의 출연진들. 다음 무대에서는 또 어떤 노래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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