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사이토 띄우기'에 여념이 없다. 이번에는 자국을 대표하는 현역 메이저리거 마쓰자카 다이스케(31, 사진)와 삼성의 라이언 가코(30)가 엮였다.
사이토 유키(22)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뜨거운 야구 선수다. 올 시즌 니혼햄 파이터스에 입단한 신인인 사이토는 가는 곳마다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며 일본 열도에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4일 "사이토가 제압한 가코는 마쓰자카 킬러였다"며 사이토를 한껏 치켜세웠다. 가코가 메이저리그 통산 55개의 홈런을 기록한 강타자라는 설명과 함께 마쓰자카를 상대로 8타수 4안타(2루타 3개)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가코가 일본인 킬러였지만 사이토의 외곽 낮은 138km의 직구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는 13일 삼성과 니혼햄의 연습경기 결과를 전했다.
가코는 "신인이 실전에서 이렇게 침착하게 던진다는 것이 놀랍다"며 "철저히 낮게 던져왔다"고 사이토의 제구력을 칭찬했다. 이어 가코는 "특히 풀 카운트에서 낮은 쪽으로 승부를 걸어오는 것이 좋았다. 분명 프로에서도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닛폰'은 또 사이토가 2003년 최다 안타(170개)를 기록한 박한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는 소식과 함께 "공을 움직이는 것 같았다"며 고개를 흔들었다는 박한이의 코멘트도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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