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장혁, "이민정은 브레이크-김희애는 액셀같은 여자"

SBS 새 월화드라마 '마이더스'에 출연하는 배우 장혁이 "이민정은 '브레이크', 김희애는 '액셀러레이터'같은 여자"라고 정의했다.

극중 장혁은 성공과 욕망을 위해 사랑을 과감히 놓아버린 변호사 김도현 역을 맡았다.

김도현은 자신의 성공을 도와줄 수 있는 여자 유인혜(김희애 분)와 6년간 그의 곁을 지켜온 사랑하는 여자 이정연(이민정 분) 사이에서 갈등하고 번민하는 인물이다.

장혁은 21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드라마 '마이더스' 제작발표회에서 "이정연이 자동차의 사이드 브레이크 같은 여자라면, 유인혜는 액셀러레이터 같다"면서 "김도현은 처음엔 스스로 액셀을 선택했지만 어느 순간 끌려가게 된다. 또한 어느새 브레이크를 잡아줄 누군가를 찾아 헤매게 되는 연민 가득한 캐릭터"라고 배역을 설명했다.

장혁은 '마이더스'를 전작 '타짜'와 비교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타짜'는 타의에 의해 빗나간 일상에 발을 디디게 되지만 '마이더스'에서는 순전히 자의에 의해서 욕망과 성공을 쫓다가 결국 후회하고 돌아오고 싶어하는 인물"이라며 차별점을 설명했다.

돈과 인간의 욕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20부작 드라마 '마이더스'는 22일 밤 9시 55분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