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홈경기를 남겨둔 맨유가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고 볼 수 있다.
맨유는 24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펼쳐진 '2010~11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르바토프와 루니, 그리고 나니가 이끈 맨유의 공격은 전반 초반부터 매서웠다. 전반 시작과 함께 나니의 오른발 슈팅으로 공격의 시작을 알린 맨유는 전반 8분 플레쳐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등으로 마르세유를 두드렸다.
하지만 맨유의 공세는 2% 부족했다. 마지막 결정적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그러자 마르세유는 브란다오와 에이유, 그리고 레미를 앞세워 매서운 역습을 펼쳤다. 마르세유 역시 전반에 골을 성공시키기에는 부족한 움직임을 보였다.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두 팀은 후반 더욱 적극적으로 골을 노렸다. 후반 초반에는 마르세유의 공세가 맨유를 압도했다. 브란다오가 앞장섰다. 브란다오는 끊임없이 맨유 수비수들을 괴롭히며 선제골을 노렸다.
맨유는 흐름을 바꾸기 위해 후반 27분 깁슨을 빼고 스콜스를 투입시켰다. 이후 맨유는 잠깐 좋은 흐름을 가져왔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패스는 차단됐고 슈팅은 골대를 한참 벗어났다. 마르세유 역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침묵했다.
결국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골을 넣지 못하며 승부를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16강 2차전은 오는 3월16일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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