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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사태' 아이유-'술집사진' 나나, 여동생들 '곤욕'


[이미영기자] 삼촌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유와 애프터스쿨 나나가 잇단 논란으로 곤욕을 겪고 있다.

아이유는 콘서트 지각 사태에 따른 미숙한 대응으로, 나나는 과거 학창시절 찍은 사진으로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아이유는 지난 24일 열린 '드림하이 콘서트'에 1시간 가량 지각하면서 팬들의 눈총을 샀다. 당초 오후 8시 30분부터 진행되기로 한 공연장에 아이유는 9시 20분께 도착했고, 공연은 예정보다 늦은 시각 끝났다.

이에 공연장을 찾은 일부 관객들이 KBS '드림하이'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아이유가 예정된 시간보다 공연장에 늦게 도착해 공연이 지연됐지만 아이유는 한 마디 사과의 말도 없었다' '늦게 공연이 끝나는 바람에 귀가길 애로 사항을 겪었다'는 등 불만사항을 올리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팬들의 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바쁜 스케줄로 인한 지각보다는 이후의 대처 방식이다.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향한 사과 대신 자신의 미투데이에 "오늘 하루 정말 이 악물고 달렸는데 돌아온건...누구를 위한 노래일까요. 전 요즘 잘 모르겠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대중을 향한 것이었는지, 자신을 향한 책망이었는지 알 수 없지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

이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소속사 측에서는 부랴부랴 "아이유의 지각 때문에 공연이 한 시간 지연됐다는 것은 다소 오해의 측면이 있다"면서도 "추후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공식사과하며 사태 해결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아이유가 이제 스타의 자리에 오른 만큼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다' '이런 일이 불거지기에 앞서 아이유의 사과가 필요했다' 등의 일침을 가했다.

아이유와 함께 애프터스쿨의 나나도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애프터스쿨 나나 과거사진'이라는 제목의 사진 때문이다. 사진 속 나나는 하이힐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진한 화장을 하고 있으며, 또다른 사진에는 나나가 맥주잔을 앞에 두고 친구와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이 사진이 나나의 학창시절 사진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 91년생인 나나는 고등학교 재학 당시인 2009년 슈퍼모델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같은 해 11월 새 멤버로 합류했다.

네티즌들은 '데뷔 전 미성년 당시 술집을 드나든 것이냐' '미니스커트에 진한 화장은 학생이라고 볼 수 없는 사진이다' '평소 발랄하고 순수한 이미지라 좋아했는데 실망이다' 등의 글을 올리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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