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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다섯명의 마지막 무대, 화려했지만 불편했다"


[이미영기자] 그룹 동방신기가 JYJ 멤버들의 탈퇴 전 5명이 섰던 마지막 무대를 회상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동방신기는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동방신기 데뷔에 얽힌 사연과 에피소드, JYJ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 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동방신기는 재중, 유천, 준수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냈던 것과 관련 "그때 당시에는 좀 충격이었다. 세 멤버가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는 건 몰랐다. 같은 멤버로서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유노윤호는 "솔직히 우린 어린 나이에 잘 됐었다. 일본에서도 잘되면서 그 분위기에 휩쓸리게 됐고, 지금의 안타까운 상황이 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다섯이 함께 섰던 마지막 무대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최강창민은 "일본 '홍백가합전'이 마지막 무대였다. 다음으로 내정돼 있던 스케줄이 없었다"며 "가장 화려하고 큰 무대였지만 어쩌면 다섯이 함께 하는 건 이게 마지막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속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누릴 수 있는 인기를 포기하고 일본으로 갔다. 다 함께 신인때로 돌아가 고생했고 이제 수확만 하면 되는 시점이었다. 마지막이라는 걸 알고 노래해야 한다는 게 슬펐다"고 안타까웠던 마음을 전했다.

유노윤호 역시 "무대에 서기가 불편했다. 추억이 정말 많았고 하나의 꿈을 가지고 달려왔는데 마지막이라는 마음을 먹는게 겁났다"고 전했다.

또 '신곡 '왜(Keep Your Head Down)'의 노랫말이 JYJ를 겨냥한 메시지가 아니냐'는 질문에 "말 그대로 '머리를 숙여라'는 의미다. 디스곡이라는 말이 많은데 그런 의도는 절대 아니였다. 오히려 우리가 디스를 할 의도가 있었다면 이 곡을 가지고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방신기가 출연한 이날 '황금어장'은 14.8%의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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