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김연아(21, 고려대)의 공식적인 컴백 소식에 일본 언론의 반응이 뜨거웠다. 라이벌 아사다 마오(21, 추쿄대)는 김연아와 1년만에 재대결하게 된 것을 환영했다.
지난 3일 국제스케이트연맹(ISU)은 오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피겨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선수 엔트리를 발표했다. 예정됐던 대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싱글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의 이름이 포함됐고, 지난해 토리노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아사다 마오 역시 출전한다.
예정됐던 김연아의 세계선수권 출전이지만 공식적으로 엔트리가 발표되자 일본 언론들은 큰 관심을 쏟아냈다.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 출전을 끝으로 각종 대회에서 모습을 감춘 김연아가 1년만에 복귀전을, 그것도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다는 사실 때문에 반응이 뜨거울 수밖에 없었다. 또한 김연아의 공백 기간 이상하게 부진에 시달렸던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와 재대결을 벌이게 된 사실도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기에 충분했다.
'산케이 스포츠'가 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사다는 김연아와 다시 만나게 된 데 대해 "오랜만에 함께 경기를 하게 된다. 김연아 선수가 나온다면 모두에게 정말 즐거운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피겨여왕'의 귀환은 이렇게 언론이나 팬들뿐 아니라 숙명적 라이벌에게도 반가운 일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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