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오릭스의 한국인 투타 스타들이 시범경기에 함께 출전했으나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박찬호는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피칭을 했고, 이승엽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오릭스는 5일 나고야돔에서 주니치와 원정 시범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에 이승엽은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안타를 하나도 쳐내지 못했다.
이승엽은 2회엔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4회엔 유격수 땅볼 아웃됐다. 6회와 9회엔 내리 1루수 땅볼을 쳐 타구가 한 차례도 내야를 벗어나는 타구를 날리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오릭스 선발투수로 등판한 박찬호는 4회까지 7안타를 맞고 5실점했다. 7안타 가운데는 히로시마 8번 포수 다니시게에게 내준 스리런홈런 한 방도 있었다. 삼진을 5개 잡아냈으나 볼넷도 2개 허용하는 등 아직까지 정상적인 구위는 아닌 모습이었다.
경기는 오릭스의 3-5 패배로 끝났다. 오릭스 마운드는 박찬호 이후 니시 유키가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등 안정된 피칭을 이어갔으나 타선의 집중력에서 주니치에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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