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일본 프로축구 J리그가 올스톱 했다. 다음주 15~16일 열릴 예정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개최도 불투명해졌다.
11일 오후 일본 동북부 해안에서 진도 8.8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하자 일본 J리그 사무국은 12~13일 열릴 예정이었던 J리그 2라운드 전 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5~6일 개막전을 치렀던 J리그는 이번주 주말 2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지진 발생으로 잠정 취소됐다.
AFC 챔피언스리그 개최 여부도 미정이다. 당장 다음주 일본 팀들이 나서는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릴 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K리그 팀들은 다음달 4~5일 열리는 예선 3차전에서 일본의 네 팀(감바 오사카, 세레소 오사카, 나고야 그램퍼스, 가시마 앤틀러스)과 만나기로 돼 있어 일정 소화에는 큰 문제가 없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일단 (예선리그 2차전에서) K리그 팀들이 일본 클럽들과 경기를 하지 않아 큰 영향은 없다. 그러나 일본은 홈에서 두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이들 경기가 순연될 경우 다른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일본 현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안전은 지금까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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