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 맏형 최경주(41)와 막내 노승열(20)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경주와 노승열은 12일 플로리다주 도랄 블루몬스터 TPC에서 벌어진 캐딜락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나란히 합계 2언더파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1라운드 8언더파에 이어 이날 한 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가 된 헌터 메이핸이 1위를 유지했고 세계 랭킹 1위 마틴 카이머와 프란세스코 몰리나리가 합계 8언더파로 공동 2위, 마잍 레어드와 맷 코차, 닛 와트니, 로리 매킬로이가 7언더파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양용은은 버디 다섯 개를 잡았지만 보기 세 개에 17번 홀에서 치명적인 더블보기를 범해 이븐파로 2라운드를 마치며 합계 1오버파,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1라운드를 1오버파로 마친 최경주는 10번 홀부터 라운딩을 시작, 전반을 버디와 보기 각각 두 개씩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버디 두 개를 잡은 대신 보기 한 개를 범해 한 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관록의 최경주는 17번째 홀인 파5, 8번 홀에서 회심의 이글을 잡아내며 단숨에 두 타를 더 줄였다.
그에 비해 노승열은 초반 열 개 홀에서 버디 네 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까지 내달렸지만 12번째 홀과 13번째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뒷걸음질, 아쉬운 2언더파가 됐다.
김경태 역시 17번홀까지 버디 네 개를 쳐내며 상승세를 탔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저질러 합계 1언더파로 공동 28위가 됐다.
그밖에 앤서니 김은 9오버파, 케빈 나는 5오버파로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알링턴=김홍식특파원 di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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