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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LG 감독, "투수들의 신뢰감, 타자에도 영향"


[정명의기자] LG 트윈스 박종훈 감독이 한층 높아진 팀 마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종훈 감독은 12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앞두고 대전구장에서 성장한 투수진과 타선과의 상관관계를 설명했다. 투수들이 주는 신뢰감이 타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박종훈 감독은 "투수층이 안정됐을 경우 타격의 플랜이 달라진다"며 득점권 찬스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예를 들어 무사 1,3루에서 '주자도 불러들이고 나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던 것에서 '주자만 불러들이면 된다'는 식으로 생각이 바뀐다는 것.

LG는 11일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2회 4점, 4회 5점을 득점하는 타선의 집중력을 보였다. 이런 한 이닝 다득점도 마운드의 성장과 관계가 있다는 것이 박종훈 감독의 설명이다.

박 감독은 "투수진이 7점을 주던 것을 5점만 준다고 할 때 공격이 끈끈해진다"며 "아무래도 5점보다는 7점을 내주게 되면 타자들이 무리수를 두고 서두르게 된다. 어제(11일) 경기에서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던 이유도 마운드의 안정이 바탕이 됐다는 말이다.

LG는 12일 열리는 한화와 시범경기 개막전에 주키치를 선발로 내정했다. 주키치는 70~80개 정도의 공을 던질 예정이다. 선발진의 기둥으로 기대가 큰 새 외국인투수 주키치 역시 타자들에게 신뢰감을 안겨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이뉴스24 대전구장=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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