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이하 일밤)이 김건모의 재도전 논란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일밤'은 11.8%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3일 방송분이 기록한 9.4%와 비교했을 때 2.4%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최근 몇 년새 처음으로 10%에 진입하며 부활을 알리고 있다.
또 '일밤'은 개편 3주 만에 SBS '일요일이 좋다'의 1부 '런닝맨'과 2부 '영웅호걸'을 이기며 동시간대 시청률 2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런닝맨'은 9.9%를 기록했으며, 폐지를 앞두고 있는 '영웅호걸'은 7.6%에 머물렀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80년대 히트곡으로 미션에 도전했다. 김건모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 이소라의 '너에게로 또 다시', 윤도현의 '나 항상 그대를', 박정현의 '비오는 날의 수채화', 백지영의 '무시로', 김범수의 '그대 모습은 장미', 정엽의 '짝사랑'으로 진행됐다.
윤도현이 23%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에 올랐고, 김건모가 7위를 기록했다. 이에 출연자들이 김건모 탈락에 반대하면서 재도전의 기회를 요구했고 제작진과 김건모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그는 또 한번의 기회를 얻게 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규칙을 어겼다'며 제작진을 비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한편 KBS '해피선데이'는 20.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일 왕좌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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