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후원사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아시아 최고선수의 영입을 원한다고 밝혀 의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탠차드차타드 게빈 로스 홍보이사는 1일(한국시간) BBC 등 영국 주요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시아 선수를 영입해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의 예를 들며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어떤 활약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분히 스폰서 업체로서 아시아 시장의 영향력 확대와 마케팅을 고려한 발언이다. 아시아 선수 육성으로 파생되는 상업적인 효과를 노린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게빈 로스 이사는 "아시아와 중동은 민족주의 성향이 뚜렷하다. 애국심이 대단하다. 예를 들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출신 선수가 경기에 나선다면 두바이 사람 전체가 경기를 시청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와 중동은 민족주의가 강하다. 자신들의 국가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아시아 선수의 영입으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올 시즌부터 4년간 8천만파운드(한화 약 1천410억원)를 리버풀에 후원하고 있다. 유니폼 상의 앞면에는 로고가 새겨져 있다.
최대 스폰서의 아시아 선수 영입 제안으로 최근 리버풀 이적설이 터진 박주영(AS모나코)과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에게 자연스럽게 시선이 쏠리게 됐다.
특히 박주영은 올 여름 이적 이상에서 이변이 없는 한 이적할 것으로 영국, 프랑스 언론들이 예측하고 있다. 당장 볼턴에서 영입제안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와 리버풀의 차후 행보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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