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드라마 '마이더스'의 김영섭 CP가 '마이더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영섭 CP는 1일 오후 일산 SBS 드라마제작센터에서 열린 '마이더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김 CP는 "최완규 작가가 어젯밤 응급실에 갈 정도로 힘들다. 출생의 비밀 등 막장 코드를 떠나서 우리 나름대로 재미난 경제에 관한 드라마를 해보자는 그런 의도가 있었다"고 설명하며 "드라마 한 신 한 신 써내는 것이 작가에게는 괴로운 일이다. 그래서 어제 응급실까지 갔다 왔다"고 대본 집필의 어려움을 밝혔다.
그는 "시청률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가족, 멜로, 출생의 비밀 등에서 벗어나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드라마가 의미가 있고 저희 내부적으로는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며 "시청률을 떠나서 의미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참여하는 배우들이 워낙 열정적으로 해주고 있다"고 배우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앞으로의 극 전개에 대해 김영섭 CP는 "'장혁이 감옥에 들어가 고수에게 한 수 배워서 뭔가 저지르는 것 아니냐'는 말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김도현 자체가 고수이기 때문에 이제 배울 것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며 "복수의 칼날을 갈 것이다. 돈으로 일어난 이야기 때문에 돈으로 복수할 것이다. 2011년 대한민국의 돈과 인간의 욕망에 관한 보고서를 넘어서 한 번 우리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진한 시청률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는 시청자들이 감정을 이입해서 응원할 사람이 안 보였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공감이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도 "앞으로는 시청자들이 응원할 수 있는 내용이 생기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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