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SK의 좌완투수 전병두가 선발로 나서 1회를 채 넘기지 못하고 강판되는 부진한 투구를 보였다. 전병두의 성적은 0.2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2자책).
전병두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말 아웃카운트 2개만을 잡아내고 3실점한 후 주자를 1루와 3루에 남겨두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전병두는 타선이 1회초 공격에서 박정권의 2점 홈런 등으로 LG 선발 심수창을 두드리며 3점을 먼저 뽑아줘 가뿐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전병두는 곧바로 동점을 허용한 채 허무하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말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폭투를 범해 무사 2루의 불안한 출발을 한 전병두는 이대형의 번트 타구를 1루에 악송구하며 무사 1,3루 위기를 자초했다.
다음 정의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전병두는 박용택을 유격수 플라이 처리해 투아웃을 잡아냈지만 정성훈에게 볼넷, 이진영과 조인성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동점이 되자 김성근 감독은 지체 없이 투수를 고효준으로 바꿨고, 고효준이 다음타자 서동욱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불을 꺼 전병두의 실점을 늘어나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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