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구원승으로 시즌 첫 승리를 따낸 LG의 '잠수함 투수' 김선규가 소감을 전했다.
김선규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1이닝 1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5회초 5-4로 앞선 2사 1루 상황에서 선발 심수창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선규는 7회까지 2.1이닝을 안타 1개 볼넷 1개만을 내주며 무실점 호투했다.
그러나 김선규는 팀이 6-4로 달아난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안치용을 우전안타, 최정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켜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결국 김선규는 마운드를 이동현에게 넘겼고, 이동현이 주자 한 명을 홈인시켜 김선규의 실점으로 기록됐다.
경기 후 김선규는 "우리팀이 더 많이 이길 수 있도록 언제 나가든 내 자리에서 노력하겠다"며 "오늘 주자를 남겨두고 내려가서 미안했는데 뒤에 나온 투수들이 승리를 지켜줘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김선규는 44개의 공을 던져 안타 1개 볼넷 1개로 1실점했다. 비록 실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경기 중반 추격세의 SK 타선을 봉쇄하며 팀의 리드를 지켜내 승리까지 챙겼다. 김선규가 LG 불펜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이뉴스24 잠실구장=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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