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SBS 수목드라마 '49일'의 이요원-정일우의 관계를 두고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7일 방송된 '49일'에서 송이경(이요원 분)은 어린 시절 찍은 낡은 사진을 들고 그리운 듯 사진을 물끄러미 쳐다본다. 사진 속 송이경 옆에는 또래의 남자 아이가 함께 있고, 사진 뒷면에는 송이경과 송이수라는 이름이 함께 적혀 있었다.
이를 보던 신지현(남규리 분)은 비슷한 이름 때문에 두 사람은 남매라 생각하고 스케줄러(정일우 분)를 불러 송이수에 대해 알아봐달라 부탁하지만 스케줄러는 단번에 부탁을 거절한다. 스케줄러는 "난 스물 셋에 너무 일찍 죽었다. 기분이 어떨 것 같냐"고 뒤돌아서다 송이경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면서 미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많은 시청자들은 스케줄러의 과거를 죽은 송이경의 연인으로 추측하고 있었던 상황. 처음 자살을 시도할 당시 도로에 앉아 자신의 죽은 연인을 회상하던 송이경이 보던 모습이 정일우와 비슷하다는 추측이 잇따르면서 정일우가 이요원의 옛 연인이라는 추측이 힘을 받고 있었다. 게다가 7일 방송분에서 사진을 보던 이요원 뒤로 깔린 '너라면 지긋지긋해'라는 목소리가 정일우의 목소리와 비슷하다며 두 사람이 옛 연인사이임이 확실하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또다른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남매 사이일 것 같다며 송이경과 비슷한 이름을 가진 송이수가 스케줄러가 아니겠느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49일'은 빠른 스토리 전개에 힘입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