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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부진 원인은 야윈 몸으로 인한 '파워 부족' 때문?


[정명의기자] 쇼트프로그램 7위에 그친 아사다 마오(21, 일본)의 부진에 일본 언론들이 원인 찾기에 들어갔다.

아사다 마오는 29일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1 세계 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8.66점으로 7위에 그쳤다. 장기인 트리플악셀이 회전수 부족으로 실패하는 등 정상 컨디션이 아닌 모습이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30일 아사다 마오를 지도하고 있는 사토 노부오(69) 코치의 말을 인용해 아사다의 부진이 '파워 부족'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사토 코치는 "파워가 부족하다. 몸도 야위어 있다"고 아사다의 부진 이유를 분석했다. 한 일본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아사다의 체중은 평소보다 4~5kg 덜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지진으로 인해 3월 도쿄에서 열리기로 했던 대회가 모스크바에서 연기 개최된 것도 아사다가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은 하나의 이유로 거론됐다. 사토 코치는 "(대회연기 결정 이후) 정신적으로 느슨해질 수밖에 없었다"며 "그 후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며 약 한 달 정도 연기된 일정이 아사다에게는 독으로 작용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사토 코치는 "무슨 일이 일어나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며 최악의 결과에 대한 각오도 이미 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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