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탤런트 민효린이 "한동안 노래 욕심 안부리고 연기에만 올인하겠다"고 선언했다.
3일 서울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진행된 KBS2 새 수목드라마 '로맨스 타운' 제작발표회에서 민효린은 "요즘 '나는 가수다'를 정말 즐겨보는데 '나는 근처에도 못가겠구나' 싶다"며 "지난주 방송분 보고 임재범씨 팬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나가수' 출연자분들은 정말 스트레스도 받고 힘드시겠지만 정말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며 "너무 멋지다"고 웃음지었다.
몇차례 앨범을 발표하기도 한 민효린은 이번 드라마에서도 OST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한동안은 연기에만 올인할 계획이다.
"다시 노래를 할 땐 세상을 깜짝 놀래킬 수 있는 모습이고 싶어요. 지금은 연기에 집중해야죠."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원조 걸그룹인 핑클의 멤버 성유리와 호흡을 맞춘다. 마음 씀씀이도 얼굴 만큼 고운 성유리는 주눅들어있는 민효린을 가장 잘 챙겨주는 선배이기도 하다.
그는 "성유리 선배가 첫 촬영 이후 '효린아 자신감 갖고 열심히 하면 좋은 연기가 될거야'라고 문자 보내주셨는데 너무 감동받아서 눈물을 흘릴 뻔 했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로맨스 타운'은 지금까지 숱하게 드라마에서 등장해 왔지만 늘 그림자 노릇만 했던 식모들을 주인공으로 그려낸 드라마. 재벌가에서 일하는 수상한 식모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풀어내며 '사람' 위에 돈 있지만, 돈 위에 '사랑' 있다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펼쳐낼 예정이다.
성유리, 정겨운, 김민준, 민효린 주연의 '로맨스 타운'은 오는 11일 오후 9시55분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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